내 스토리
episode4 이야기 - 너무 빠른 이별
출처 https://bigboy.co.kr Cmac's Home부울경스포츠커미션협동조합 이시맥 이사장의 개인 홈페이지 입니다.bigboy.co.kr 원자력발전소 공사가 한창이던전남 영광의 어느 바닷가 마을. 그날 오후,나와 두 돌이 갓 지난 대호는집 뒷산에서 엄마와 함께토끼풀로 왕관과 반지를 만들며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햇살은 따뜻했고,바람은 나뭇잎을 부드럽게 스쳤다.우리 셋은 평화롭게 웃고 있었다. 그때였다. 우리 집에서 하숙하던 삼촌이급히 뒷산으로 뛰어올라왔다.무언가 다급한 기색이 역력했다. 나는 여전히 토끼풀을 뜯고 있었고, 대호는 풀잎을 입에 넣고 깔깔 웃었다. 하지만 삼촌과 몇 마디 말을 나눈 엄마는그 자리에서 그대로 주저앉아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오열하기 시작했다. 우린 ..